에버레디계획(Everready計劃, Plan Everready)
에버레디계획은 1953년 5월 한국전쟁 정전회담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 갈등에 대처하고자 미국이 수립한 한국 정부 장악을 골자로 한 상비계획이다. 1953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정전협정에 반대해 ‘단독 북진’ 의사를 표시하자, 이를 우려한 미국은 한국군이 유엔군 지휘에서 벗어나는 등의 단독 행동을 할 경우 필요한 군사 조치를 취하고, 궁극적으로 유엔군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는 단계까지 상정하였다. 한미 갈등이 외교적 조정을 넘는 경우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는 상비계획으로서 1950년대에 항시 잠재하고 있었다.